공덕 용마루굴다리껍데기 돼지꼬리 맛집

용마루굴다리껍데기 돼지꼬리 맛집

 

용마루굴다리껍데기

여기 갔다온지가 벌써 한 달은 된 거 같은데 이제야 쓰네요 

누가 돼지꼬리 먹어 봤냐고 예전부터 맛있다고 한번 가자고 했는데 그냥 꼬리라 하니 소꼬리도 아니고 살도 없는걸 저걸 왜 먹나 이런 생각에 신경 안 썼는데 이번에 또 얘기가 나와서 그럼 한번 먹어보자 해서 가게 되었네요 

전 닭발도 뼈바르는게 귀찮아서 안 먹고 족발도 살만 먹는데 뻐다귀 뜯는걸 무척 귀찮아합니다.

그런데 돼지꼬리 라니 뭔가 생각 하기에 살도 없고 그냥 껍질만 있을 것 같아서 먹을 것도 없을 텐데 왜 먹나 싶었었는데 먹어 보니 살도 있고 요리를 잘해서 그런지 맛도 좋더군요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맛집

가서 보니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었네요 저 방송을 보지 못해서 방송이 어땠는지는 모르겠네요

맛있는 녀석들

용마루굴다리껍데기 메뉴 

메뉴가 손으로 적은 것이 정겹다고 해야 할까요 

어르신들은 현금 결제 시 할인도 되네요 

그리고 물 주류는 셀프라서 알아서 가져다 먹어야 합니다.

메뉴

실내 인테리어는 진짜 그냥 평범한 식당입니다. 

실내 인테리어

테이블

테이블

뭔가 간이식당 같은 플라스틱 의자들인데 상태가 연륜이 보이네요 

저희가 갔을 때가 첫 테이블이고 보통 어떻게 주문하는지 몰라 저희는 그냥 돼지꼬리만 주문을 했는데 나중에 다른 단골들 주문을 보니 이 집 주문 방법이 있더군요

 

상차림은 진짜 간소하더군요 고추 장아찌 소스와 고추장 양배추 마늘 깍두기 이렇게 간단하게 차려지고

앞에서 얘기했지만 돼지꼬리 요리는 완전 조리 상태로 나오느라 나오는데 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첫 테이블이고 해서 준비가 완전히 되지도 않았고 일하시는 분이 따로 없으셔서 주인 여자 사장님 분이랑 할머니분이 계셔는데 할머님은 연세가 많으셔서 그냥 조금조금씩 도와 주로 나오신거 같았어요 그러다보니 여자사장님 혼자서 하시니 정신이 없으시더군요 

나중에 우리 일어날 때쯤에는 남자 사장님  오셨는데 아마 일이 있어 어디 다녀오신 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남자 사장님 오시기 전까지는 진짜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더군요

상차림

상차림

 

돼지꼬리 요리는 주방에서 정말 조리하여 테이블에서는 그냥 바로 먹을 수 있는데 숯불은 그냥 식지 않게만 유지해주면 되네요

한참을 기다린 후 돼지꼬리가 나왔는데 제가 맛본다고 보다가 아무 생각 없이 사진을 못 찍고 나중에 거의 다 먹고 나서 생각 나는 바람에 사진에는 꼬리가 몇 개 없네요 ㅎㅎㅎㅎ

일단 맛있습니다. 확실히 특이합니다. 살도 있으면서 얇게 돼지껍질도 있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살도 아주 잘 발라 집니다. 생각보다 푸짐합니다. 사진에는 몇 조각 없는데 이게 거의 다 먹고 나서 그때 생각나서 사진을 찍다 보니 이렇게 된 겁니다. 여기서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돼지꼬리는 주문은 추가 주문이 안됩니다. 인원수만큼 주문하면 더 이상 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그걸 모르고 추가 주문하려다 망해 버렸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왜 다른 손님들이 우리랑 다르게 주문하는지 

 

용마루굴다리껍데기 돼지꼬리 주문 방법

돼지꼬리 주문 시 돼지갈비를 같이 주문해서 살코기와 꼬리를 같이 먹는 것이 이 집에서 돼지꼬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인 거 같습니다. (사실 저희는 그렇게 못 먹었습니다.) 

저희 말고 다른 테이블들은 전부 돼지갈비와 돼지꼬리를 같이 주문하더군요 전 다 먹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돼지꼬리

 

이렇게 돼지꼬리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추가 주문하려다 돼지꼬리는 추가 주문이 불가하다는 얘기를 듣고 마지막에 아쉬워서 주문한 것이 껍데기입니다.  같이 간 일행이 살코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관계로 돼지껍질을 주문했는데 돼지껍질도 이미 한번 조리하여 나오더군요 간장 양념을 하여 살짝 조리하여 나온 거라 불판에는 입맛에 맛게 구워서 먹으면 되더군요 돼지껍질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맛있지도 않고 맛없지도 않고 

 

껍데기

처음으로 돼지꼬리 요리를 먹어 봤는데 맛있습니다. 그런데 양껏 먹을 수는 없어서 아쉬운데 생각해보면 2인분이 었는데 돼지 꼬리 길이를 생각해보면 2인분에 돼지 여러 마리 분의 꼬리가 나왔으니 사람들 양껏 먹기에는 공급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